[권혜림기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복면가왕' 무대에 올라 가창력을 뽐냈다.
17일 MBC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철기)에서는 2라운드 준결승에 올라갈 후보들을 추리는 경연이 진행됐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를 부르며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승리로 경연이 마무리되고, 탈락한 '질풍노도 유니콘'은 준비했던 솔로곡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였다.
배다해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경연 끝에 49:50의 아쉬운 결과로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평가단은 "왜 떨어뜨렸냐" "가왕감이었는데"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윤일상은 "이번 무대로 본인의 가창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무대를 내려오며 배다해는 "진짜 재밌다.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데 울컥 했다. 너무 오랜만에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니 기쁘고 좋았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억울해할 필요가 없다"며 "보여드린 것이 '넬라 판타지아' 뿐이다. 그것 말고 제 안에 다른 감성이 많다. 연륜이 많이 생겼다. 제 안에 60세가 있다. 다른 더 쉬운 곡으로도 공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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