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리하는 법을 잊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인천은 올 시즌 6무2패, 승점 6점에 머물며 첫 승 사냥에 다시 실패했다. 또 인천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15경기 연속 무승(10무5패) 행진을 이어가며 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경신했다. 포항은 4승1무3패가 돼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포항이 결정적 기회를 얻어냈다.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골대를 한참 벗어나는 실축을 해 포항은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켰다.
위기를 넘긴 인천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7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김인성이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김진환이 재차 헤딩으로 슈팅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항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티아고가 스스로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9분 티아고는 문전에서 인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두 팀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한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부산의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이 전반 43분 웨슬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5분 김종혁의 자책골이 나오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무승부로 울산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3승5무로 승점 14점을 기록했고, 부산은 5연패 후 1무를 거두며 1승2무5패로 승점 5점을 기록했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대구가 이준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주를 2-1로 무너뜨렸고, 강원과 경찰청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부천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4무1패, 승점 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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