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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아들 생일날' 마수걸이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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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IA전 1회초 결승 투런포 "조급했지만 편하게 타석 들어서"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신흥거포' 나성범(26)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아들의 생일날 터진 뜻깊은 홈런이었다.

나성범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KIA 선발 임기준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친 나성범을 앞세워 NC는 13-5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1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볼 카운트 2볼에서 들어온 임기준의 3구째 바깥쪽 코스의 직구를 밀어쳤다. 계속해서 뻗어나가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나성범은 7회초에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던 나성범이다. 하지만 이날 마침 첫째 아들의 생일을 맞아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나성범은 "언제 홈런이 나올지 몰라 사실 조급한 것도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이 경기가 많으니 조급함을 갖지 말라고 조언해주셨고 덕분에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아들 생일날 홈런 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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