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4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 차례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고 삼진을 두 개나 당했다.
전날 시즌 2호 2루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하루 만에 다시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시즌 타율은 2할8리에서 1할7푼9리로 떨어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초구 139㎞ 바깥쪽 직구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6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와오 도시히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4㎞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 2사 후에도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 때 마키하라 다이세이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9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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