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식샤를 합시다2'의 신인 배우 황승언이 극 중 인물과 실제 자신의 성격을 비교했다.
2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tvN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연출 박준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와 배우 윤두준, 서현진, 권율,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황승언, 이주승이 참석했다.
영화 '족구왕'과 tvN 드라마 '하트투하트' 등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났던 신인 황승언은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는 프리터족이자 인기 뷰티 블로거인 20대 여대생 황혜림 역을 연기한다.
이날 황승언은 "황혜림은 지방 캠퍼스에 다니는 대학생, 예쁜 대학생 역"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극 중 인물이 '어장관리'에 능하다는 언급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장관리와 다른 것 같다"며 "자신을 도와주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빠, 여자친구 없으면 오빠가 저 좋아해도 되겠네요' 라고 당돌하게 물어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 발랄, 통통 튀는 인물"이라고 황혜림 역에 대해 알린 뒤 "솔직한 면은 저와 비슷한데 현실에선 솔직한 것을 부담스러워하시더라. 저도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하는 편인데 그렇게 하면 남자 친구들이 주변에서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런가 하면 tvN '미생'에서 재무팀장으로 분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황석정은 구대영이 사는 세종 빌라의 집주인으로 분한다. 그는 "'미생'에서와 비교해 재무 관련된 일을 하는, 돈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똑같다"며 "여기선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미생'에서 부자연스러울 수 있었다면 이번엔 어머니의 모습 같기도 하고 연극을 억척스레 하던 제 모습 같기도 하다"고 답을 이어 간 황석정은 "제가 세를 살았는데 집주인 분들이 억척스러운 면이 있는 경우가 있더라"며 실제 경험에서 연기 힌트를 얻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돼 '최초의 먹방 드라마'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식샤를 합시다2'는 시즌1 종영 약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 시즌 주1회 방영했던 것과 달리 두 번째 시즌은 주2회 편성을 결정했다.
오는 6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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