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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 "강정호, 피츠버그서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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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비판 여론에 적극 두둔…"슬라이드 스텝 공략 못해 어려움"

[김형태기자] 시범경기서 크게 부진한 강정호(피츠버그)에 대해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감싸고 나섰다.

허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강정호를 유망주로 보고 계약한 게 아니다"며 "피츠버그에서 강정호를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지 않고 시즌 개막전 때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강정호에 대한 미국 현지의 의구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첫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장쾌한 우월 홈런을 쳐냈을 때만 해도 큰 화제가 됐지만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다. 시범경기 타율이 1할1푼1리(27타수 3안타)에 그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아직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허들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연습을 반복하다면 강정호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과 공략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팬과 언론으로부터 '강정호를 이렇게 하라'는 다양한 충고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시범경기 27타수의 결과만 보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강정호는 한국 최고의 야수다"고 말했다.

그는 강정호 부진의 원인으로 투수들의 슬라이드 스텝을 꼽았다. "한국에는 없는 투수들의 슬라이드 스텝에 강정호가 매번 당하고 있다"며 "미국의 피칭머신이 한국에 비해 더 빠르고 많이 회전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강정호의 레그킥에 대해서는 "조디 머서도 레그 킥을 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아무도 왈가왈부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레그 킥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유격수 경쟁자인 머서가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이 경기서 피츠버그는 5-7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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