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광주에서 5년 만의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시작했다.
김장훈은 지난 6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전국투어 '국가대표'를 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4천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김장훈의 공연을 즐겼다.
김장훈은 그 동안 선보인 김장훈표 공연과는 다른 형식의 진행으로 웃음과 감동이 버무러진 따뜻한 공연을 선보였다. '따뜻한 공연'은 김장훈이 앞으로 진행할 전국 투어의 화두이기도 하다.
화려한 폭죽이나 특수효과로 연출됐던 그간의 공연과는 달리 신곡 '살고 싶다'의 다큐멘터리버전 뮤직비디오와 함께 이번 공연에 대해 담담히 설명하는 형식으로 시작됐다.
첫곡 '고속도로 로망스'로 무대를 연 김장훈은 통기타와 함께 하는 무대, 관객과 웃음으로 호흡하는 모습, 크레인을 타고 통기타를 연주하는 모습 등 차분함과 열광을 오가며 공연을 이어갔다. 다소 실험적인 김장훈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김장훈은 "이번 전국투어의 특성은 각 지역별, 공연장 규모별, 맞춤형 공연이라고 말할수 있다. 10개의 공연이면 10개의 다른 공연이 나올 것이다. 광주는 체육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어쿠스틱한 공연으로 좋은 호응을 이끌어낸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크리스마스 공연인 만큼 조금 더 재미가 강조된 다른 콘셉트의 공연이 될 것이고, 부산은 연말인 만큼 또 다른 콘셉트의 부산만의 공연이 될것이다"라고 공연 연출안에 대해 피력했다.
5년 만의 전국투어 첫 공연인 광주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김장훈은 오는 13일 세계 최초의 극장인 이태리 골도니씨어터 공연을 위해 베니스로 출발한다. 이어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크리스마스공연을 서강대 메리홀소극장에서 진행하고 12월 30, 31일에는 부산 KBS 홀에서 연말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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