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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세트"…GS칼텍스, '풀세트 징크스'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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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게 5세트 접전 끝 또 다시 패배…3연패로 '우울'

[류한준기자] "고비에서 마무리가 잘 안돼 고민이 많다. 코칭스태프과 선수들 모두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

이선구 GS 칼텍스 감독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GS 칼텍스는 올 시즌 이날 경기전까지 풀세트 접전을 세 차례나 치렀다. 팀의 시즌 첫 경기던 지난 10월 19일 안방인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부터 일이 꼬였다.

당시 GS 칼텍스는 다 잡았던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가면서 2-3으로 졌다. 그리고 10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뒷심 부족으로 주저 앉았다. 역시나 2-3 로 패배했다.

2라운드 들어서도 이상하게 풀세트 접전에서 밀리는 일이 이어졌다. 12일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도 2-3으로 졌다.

GS 칼텍스는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24일 현대건설전을 단단히 별렀다. 그러나 GS 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선전했다. 2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3세트에서 박빙 승부 끝에 다시 가져가며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무리가 잘 안됐다. 4세트를 내주면서 다시 풀세트 몰린 GS 칼텍스는 5세트서 9-12까지 몰렸다. 쎄라의 오픈 공격으로 12-14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또 다시 주저 앉았다.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3-25 25-23 15-12)로 GS 칼텍스를 제치고 마지막에 웃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6승2패(승점15)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국도로공사(5승3패, 승점14)를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시즌 4번째 풀세트 접전을 치른 GS 칼텍스는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쯤되면 징크스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승점 1 추가에 만족하면서 1승7패(승점7)로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8점을 올렸고 양효진과 황연주가 각각 16,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GS 칼텍스는 쎄라가 35점, 한송이가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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