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시영이 새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을 불륜이 아닌 로맨스로 풀어낼 것이라 예고했다.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웨딩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과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이 참석했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인 김일리로 분한 이시영은 이날 "대본을 보니 불륜이란 방향으로 접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은 불륜 쪽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하지만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서투른 첫사랑을 경험하게 되지 않나. 20대에 몇 번의 사랑을 경험하고 이후 안정적인 사랑을 만나 결혼을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일리는 너무 어린 나이에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을 했다. 이후 첫사랑의 열병 같은 김준(이수혁 분)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고민하고 갈등하게 된다"고 덧붙인 이시영은 "일리의 사랑이 일리가 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랑임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나의 몫"이라며 "어렵긴 하지만 대본도 열심히 읽고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그는 엄태웅과 이수혁 중 어떤 배우가 더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두 분 다 멋지다"며 "이수혁은 편안한 매력이 있다. 엄태웅 오빠도 편안한데, 아직까지는 오빠가 더 편하다"고 밝혔다. "편안한 사람이 좋다"고 말한 그는 "너무 잘생긴 사람은 부담스럽다"고도 고백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오는 12월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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