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보다 더 낫다." 4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장을 낸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 감독은 4일 1차전을 앞두고 "야구장에 나오기 전 점심을 먹으면서 지난해와 올해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비교해봤다"며 "오승환(한신)을 포함해 7~8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그러나 괜찮다"고 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선 외국인투수가 밴덴헐크 혼자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지 않느냐"고 했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엔트리 확대로 야마이코 나바로가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어 류 감독은 "사실 권오준의 합류 여뷰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며 "좌완 3명 중 한 명을 빼고 (권)오준이를 넣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오준은 2012시즌 종료 후 팔꿈치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시즌 동안 재활에 매달린 끝에 올 시즌 후반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권오준은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빠졌고 같은 사이드암인 심창민이 삼성 중간계투조에서 '필승조'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했지만 (백)정현이나 (권)혁이를 모두 넣은 건 이유가 있었다"며 "코치들과 상의 끝에 정규시즌에 함께 고생했던 부분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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