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넥센 히어로즈로 결정됐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2 대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 소식을 접한 뒤 "4연속 통합우승을 정말 달성하고 싶다"며 "상대가 어떤 팀이 될 지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그동안 한국시리즈에 대비해 잘 준비했다"며 "상대에 관계 없이 우리는 단지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선수단은 자체 청백전 뿐 아니라 10구단 kt 위즈와도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했다"며 "선수들 모두 야구를 빨리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것처럼 보인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또 류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원하고 있다"며 "꼭 이를 달성하고 싶고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11월 4일 대구구장에서 1차전이 열린다.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3, 4차전은 넥센의 안방인 목동구장으로 옮겨 7, 8일 열린다. 5~7차전이 열리는 장소는 잠실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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