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큰 경기에서는 역시 에이스가 중요하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에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22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창원 마산구장 덕아웃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시청한 소감과 함께 2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범가너의 7이닝 1실점 호투 속에 캔자스시티에 7-1 완승을 거뒀다. 범가너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 감독은 "기대를 하고 보면 안된다. 점수 차가 그렇게 날 거라고는 생각 안했다. 역시 큰 경기에서는 마운드, 특히 에이스가 중요하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잘하더라. 정규시즌 때는 다저스에 비해 전력이 강해 보이지 않았는데, 포스트시즌이 되니까 다르더라"고 범가너의 호투와 샌프란시스코의 선전에 주목했다.
김 감독이 강조한 마운드와 에이스의 중요성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드러났다. NC는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이재학에게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지만 이재학은 0.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4-13 대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상대의 선발투수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점 역시 김 감독이 꼽은 중요 포인트. 김 감독은 "선발 투수를 공략해야 한다. (2차전 NC 선발인) 에릭도 잘 막아야 하겠지만 결국 우리가 점수를 내야 된다"며 "이틀 연속 쉬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좀 덜어냈으니까 오늘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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