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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김연경 26점 한국 女배구, 일본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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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호' 조별리그 1위로 마무리, '금' 향해 순항중

[류한준기자] 이선구 감독(GS 칼텍스)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6 25-18)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A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홍콩을 상대로 8강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아와 김희진(이상 IBK 기업은행)도 각각 8점씩을 더하며 16점을 합작,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일본은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 1진을 내보내 이번 대회에는 2진이 참가했다. 한국에게 방심은 금물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두 팀의 실력차는 컸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9점을 몰아 내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은 3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으며 일본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한국은 블로킹 숫자에서도 일본을 앞섰다.

1세트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크게 리드해 나갔다. 13-10 상황에서 내리 8점을 따내며 21-1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비교적 쉽게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세트를 가져갔다. 세터가 이효희(한국도로공사)에서 이다영(선명여고, 현대건설 입단 예정)으로 교체돼 토스가 흔들리긴 했지만 위기 없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 19-9까지 리드를 잡자 김연경을 빼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은 앞선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3세트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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