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광종호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예선 1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승대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광종 감독은 "첫 게임이라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3골을 넣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100% 만족하지 못한다. 앞으로 더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일단 승점 3점을 따낸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전반전에 서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미흡했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이 부정확했다. 김신욱도 100% 만족하지 못한다. 아직 김신욱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미흡했다. 첫 경기라 심리적인 부분도 작용했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다보면 좋아질 것"이라며 부족했던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차전을 대승으로 끝낸 이광종호는 오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라오스를 3-0으로 무너뜨렸다. A조에서 두 팀의 조 1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내 예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말레이시아와 수준이 비슷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두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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