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손연재(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카잔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개인종합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각각 16.900점과 17.250점을 받아 합계 34.150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후프와 볼 종목에서 합계 35.6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이날 점수까지 더해 4종목 합계 69.750점으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42명 중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8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월드컵 2개 대회 연속으로 개인종합 메달을 노렸으나 카잔월드컵에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카잔월드컵 개인종합 1위는 4종목 합계 74.950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각각 73.250점, 72.350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손연재에 앞선 4위는 70.400점을 받은 카치아리나 힐키나(벨라루스)가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개인종합 입상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대회 첫날(5일) 리본과 곤봉에서 17점대 후반을 받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곤봉 연기 도중 초반 수구를 떨어 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손연재는 7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 나선다. 리본(9위)을 제외한 후프(5위) 볼(5위) 곤봉(6위) 등 3종목 결선에 참가한다. 한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손연재와 함께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경쟁자로 꼽히는 덩쎈웨(중국)는 카잔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았다.
또 다른 경쟁자인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은 69.200점으로 개인종합 8위에 올랐고 자밀라 라크마토바(이상 우즈베키스탄)는 67.250점을 받아 10위를 기록했다. 사쿠라 하야카와(일본)는 67.200점으로 라크마토바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 이다애(세종대)는 56.300점으로 3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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