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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떠올린 이태양 "8월부터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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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RA 9.26 부진, AG 대표팀 선발 직후 등판서 난타

[정명의기자] "내가 언제부터 올스타였고, 국가대표였나."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희망' 이태양(24)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초심을 떠올리며 8월 반등을 예고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개막전 1군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지만 5월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팀의 에이스급 선수로 거듭났다. 이는 곧 올스타전 출전,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지며 이태양이라는 선수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이태양은 성적이 좋지 않다. 7월 월간 성적이 1승3패 평균자책점 9.26에 그치고 있는 것. 3승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던 6월과 비교해 성적이 크게 나빠졌다. 더구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직후 등판한 29일 넥센전에서 2.2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져 우려를 샀다.

한화로서는 이태양의 부진이 뼈아프다. 선발진이 붕괴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가 바로 이태양이었기 때문. 김응용 감독은 "(대표팀 선발 후) 너무 좋아서 잠을 못자서 그랬나"라며 이태양의 부진에 농담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태양은 스스로 최근 부진을 "아무래도 1군 풀타임 선발이 처음이다 보니 힘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하면서도 "내가 언제부터 올스타였고 국가대표였나 하는 생각을 한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도 못 들었다. 그냥 잘했을 때 마음을 잊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심을 떠올리며 최근 닥친 위기를 넘어서기로 한 것이다.

이어 이태양은 "보신탕, 장어 등 몸에 좋은 보양식을 잘 챙겨먹으며 힘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밥도 일부러 많이 먹는다"며 "6월에 좋았다가 7월에 나빴으니까 8월에 다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9월 아시안게임 때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절친한 선배 윤규진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태양과 윤규진은 원정 경기 시 방을 함께 쓰는 사이. 이태양은 "(윤)규진이 형이 이제는 국가대표만 생각하라고 한다"며 "그래서인지 심부름도 잘 안시키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최근 부진한 이태양이지만 그는 여전히 수준급 선발투수임에 분명하다. 이태양의 평균자책점 4.96은 전체 16위, 국내 선수들 가운데서는 8위에 해당한다. 8차례의 퀄리티스타트도 전체 14위, 국내 선수 중 6위다.

이태양은 "그동안 너무 힘으로만 이겨내려고 했던 것 같다"며 "투수는 역시 멘탈(정신력)이 중요한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반격 준비를 마친 이태양이 다음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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