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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감독 "선수들에게 질책보다는 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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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컵대회 우승

[최용재기자]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우승의 공을 모두 선수들에게 돌렸다.

현대건설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9-27 25-23)로 승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양 감독은 첫 번째 나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 감독은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 감독은 "컵대회 준비를 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가급적이면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해줬고 선수들을 뭉치게 만들었다. 내가 선수들을 믿어주니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기량을 발휘한 것 같다. 우승의 영광은 선수들이 다 받아야 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팀을 장악하는 것 보다 소통에 의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선수들이 작년에 많이 흔들렸다. 그래서 믿음을 줬다. 질책을 통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감독이 되면서 카리스마에 의한 장악력이 아닌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팀을 이끌고 있다"며 믿음의 힘을 강조했다.

한편, 준우승에 그친 차해원 GS칼텍스 수석코치는 "해볼 만한 경기였는데 너무 아쉽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욕심이 생겼다. 욕심을 부리다 보니 서비 미스가 나왔다. 너무 아깝다. 앞으로 견고하게 준비하겠다. 조금 더 빠르게 이동하는 배구로 잘 준비를 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안산=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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