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공포 영화 '내비게이션'의 황보라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 김준호의 안면 마비를 걱정하며 울먹였다.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내비게이션'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권호 감독과 배우 황보라가 참석했다.
통상 언론 배급 시사와 달리 '내비게이션'의 기자간담회에는 감독과 여배우 두 명만이 참석해 의아함을 낳았다. 황보라와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남자 주연 배우 김준호는 대상 포진으로 인한 안면 마비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황보라는 "다른 배우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김준호가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는다"고 알렸다. 이어 "저희 영화가 많이 뜻깊은 영화"라며 "스태프들이 어렵게 찍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남자 배우가 대상 포진으로 안면마비가 온 상태"라고 김준호의 상태를 알린 황보라는 "영화를 같이 보고싶어했는데 보지 못해서 안타까워했다. 배우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영화가 부디 잘 돼서 병이 완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의 건강을 걱정하던 황보라는 잠시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관계자는 "시사회에 참석하고 싶어했는데 호전이 안돼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김준호의 근황을 알렸다.
공포 영화 '내비게이션'은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난 세 친구가 우연히 주운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목적지를 찾아가던 중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만나며 극한의 혼돈에 빠지는 이야기다. 장권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보라와 탁트인, 김준호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7월3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