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흥행 격돌을 앞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해적'과 '군도:민란의 시대'가 흥미진진한 캐릭터 대결을 예고한다.
오는 7월23일 개봉하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와 8월 개봉 예정인 '해적'은 스타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물론 생생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해적'은 두 주연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의 만남은 물론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설리 등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시선을 끈다. 배우 강동원이 군 제대 후 첫 번째 복귀작으로 택한 '군도'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에 더해 이성민, 조진웅, 이경영, 김성균 등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2년간 영화 '도둑들' '감시자들' '관상' 등 멀티 캐스팅 영화들이 흥행을 이룬 만큼 '해적'과 '군도'의 흥행 대결에도 시선이 쏠린다.
두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각각 11인과 10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온라인을 달군 바 있다. 영화 포스터 사상 드물게 10종이 넘는 화려한 캐릭터 포스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
'해적'과 '군도'는 남녀, 남남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그룹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간 라이벌 구도가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인물 개개인의 갈등과 대립 보다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라는 세 그룹이 펼치는 대격전과 탐관오리와 의적들의 팽팽한 대립구도가 주는 재미 또한 두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재미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군도'는 탐관오리들의 핍박과 착취 아래 놓여 전국 각지에서 백성들의 봉기가 끊일 날이 없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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