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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무릎 강화 훈련으로 완벽 부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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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며 조용히 체력 강화에 집중

[이성필기자] 홍명보호의 보이지 않는 리더 박주영(아스널)은 살아날 수 있을까.

박주영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3월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 45분만 뛰고도 멋진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이후 무릎과 봉와직염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믿으며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넣었다. 튀니지전에서 다소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지 입성 후 박주영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풀타임을 뛸 체력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늘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 근육 강화에 애를 쓰고 있다. 그리스전 후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당시 임대됐던 왓포드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아스널로 복귀하는 신세가 됐다.

박주영은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후배 이용(울산 현대)과 자주 찾아 몸을 만들고 있다. 이용 외에도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황석호(산프레세 히로시마) 등이 러닝 머신과 상체 근육을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6일 오후 훈련에서는 양쪽 무릎의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에 열을 올렸다. 무릎과 함께 종아리 근육 강화로 강력한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동시에 하체 전체 근육 활성화로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도 신중하게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박주영은 그리스전 이후 다친 무릎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양쪽 무릎을 강화하는 웨이트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마이애미(미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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