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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취임식…깨끗하고 독한 야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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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잠실구장 VIP실에서 개최…취재진 운집해 뜨거운 관심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53) 감독 체제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LG는 양상문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13일 잠실구장 2층 VIP실에서 열었다. 양상문호 LG의 정식 출범을 알리는 행사였다. 이날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는 LG 감독으로서 양 감독의 데뷔전으로 기록된다.

취임식과 함께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새로운 LG 감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많은 수의 취재진에도 변함없이 침착하고 차분한 어조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상건 구단 대표이사와 백순길 단장, 그리고 선수들을 대표해 주장 이진영이 참석했다. 프런트와 선수단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사령탑의 취임을 축하한 것. 양 감독은 남상건 대표이사와 이진영에게 꽃다발을 전해받고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미 양 감독은 지난 12일 코칭스태프의 개편안을 발표하며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양 감독은 "어제 코칭스태프를 많지는 않지만 좀 바꿨다"며 "선수들은 거의 다 아는 선수들이고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다. 해설을 하면서 서로 연락도 하고 지냈고, 여러 유대관계가 있었다"고 팀 적응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급하지 않게 천천히 팀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 양 감독의 생각이다. 양 감독은 "롯데 감독 시절에는 젊은 선수보다 잘하는 베테랑이 없었지만 지금 LG는 상황이 다르다"며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도 보였다. 양 감독은 "시즌 초반 꼬이는 경기가 나오면서 지금 최하위에 있을 뿐, 패전 수가 많지만 실력으로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추스를 시간이 있다고 본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야구 색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양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며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야구는 깨끗한 야구와 독한 야구다. 깨끗한 야구는 페어플레이를 의미한다. 점수 차에 상관없이 이기든 지든 독한 야구를 해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양 감독은 이날 열리는 롯데와의 데뷔전을 포함해 올 시즌 총 9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위기에 빠진 LG의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양상문 감독이 어떤 지도력을 선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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