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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고질라와 대결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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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매튜 톨마치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인듯"

[권혜림기자]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앤드류 가필드가 '고질라'와 맞대결을 희망했다.

31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리츠칼튼 도쿄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출을 맡은 마크 웹 감독과 배우 앤드류 가필드·엠마 스톤·제이미 폭스, 제작자 아비 아라드·매튜 톨마치가 참석했다.

전편에 이어 스파이더맨으로 분한 앤드류 가필드는 이날 "스파이더맨은 고층 빌딩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쿄·싱가폴·두바이·런던·맨체스터 등 다 괜찮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막이나 바다는 안될 것 같다"며 "고질라와 대결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자 매튜 톨마치는 "그건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인 것 같다"고 답했지만 앤드류 가필드는 개의치 않고 '고질라'와 조우에 기대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앤드류 가필드는 전편과 이번 영화 속 악당들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캐릭터로 극 중 제이미 폭스가 연기한 일렉트로를 꼽았다. 그는 옆 자리의 제이미 폭스를 가리키며 "제 옆에 있는 분이 가장 어려운 상대"라고 답한 뒤 "제이미 폭스가 대단했던 것은 공격적인 힘을 보여준데다 맥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의 이야기다. 피터는 거미줄로 뉴욕을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주고 연인 그웬(엠마 스톤 분)과 데이트를 즐기며 살아간다.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자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작업 중 치명적인 사고로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된다. 그로 인해 뉴욕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맥스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에게 공격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낀다. 이에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은 맥스에게 자신과 함께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자며 손을 내민다. 오는 4월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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