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쌈디(사이먼디)가 전 여자친구 레이디제인과의 이별까지도 예능으로 승화시켰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는 '내 위주로 해주세요' 특집으로 평론가 허지웅, 방송인 홍진호, 가수 쌈디(사이먼 디), 블락비 지코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부터 MC들은 쌈디에게 레이디 제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쌈디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레이디 제인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옛사랑마저도 예능으로 승화시키며 웃음을 줬고, 이별 앞에서 솔직한 모습은 오히려 인간미를 더했다.
쌈디와 절친한 블락비 지코는 "쌈디형이 만취해서 '레이디제인 어디 갔어?'라고 소리친 적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쌈디는 "내 생일 파티 때였다. 여자 얘기를 하다가 웃기려고 '웨어 이즈 제인?'이라고 한 거다"라고 수습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쌈디는 "한두 달 정도는 허무하고 힘들었다"면서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만나지는 않지만 전화 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는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쌈디가 레이디 제인과 전 여자친구와 통화를 한다는 말을 MC들이 놓칠 리 없었다. 결국 쌈디와 레이디 제인은 전화통화가 성사됐고, 레이디 제인의 쿨한 태도는 큰 웃음을 안겼다.
레이디 제인은 "너 오늘 분량 좀 나왔니"라며 쌈디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쌈디가 "분량 많이 나왔다"고 하자 "기분 좋다. 잘 돼야 하는데"라고 답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레이디 제인의 예능감은 계속 발휘됐다. 레이디 제인이 "홍진호 오빠도 챙겨줘"라고 말하자 쌈디는 "너 왜 딴 남자 챙겨"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나도 이제 딴 남자지"라고 말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레이디제인은 "요즘 쌈디가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소문을 많이 들었다. 클럽에서 방탕하게 놀러 다닌다고. 고삐를 풀어줬더니 아주 막 사는구나 싶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급기야 두 사람의 허물 없고 쿨한 관계에 MC들과 출연진들은 '지금 다시 만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레이디제인은 "왜 그러세요"라며 말을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쌈디에게 "레이디 제인과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쌈디는 "그건 아닌 거 같다. 헤어진 사람하고 어떻게 이어붙이냐"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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