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신태용 전 성남 감독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감독은 보도채널 뉴스y의 축구토크쇼 '가자 브라질로'에 출연해 "월드컵 골든볼의 경우 팀이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는데,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4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의 포를란이 골든볼을 수상하는 등 최근 골든볼은 꼭 우승팀 선수가 아니어도 받는 경우가 많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준우승한 프랑스의 지단이 골든볼을 차지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은 브라질이 가져갔지만 골든볼의 주인공은 준우승한 독일의 올리버 칸이었다.
신 전 감독은 "최근 골든볼은 개인상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우승팀이 아니어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가나,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해 있다. 조별예선을 통과할 경우 홍명보호가 속한 H조 팀과 대결하게 된다.
'가자 브라질로'는 매주 월드컵에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출연자들의 토크로 브라질월드컵을 알아보는 축구토크쇼다.
이번주는 '월드컵이면 생각나는 키워드는?'이라는 주제로 녹화가 진행됐으며, 'MVP', '펠레의 저주', '응원단', '깜짝스타', '레드카드' 등에 대해 신 전 감독과 장지현 SBS 축구해설위원이 패널로 나와 대화를 나눴다.
김종력 축구전문기자와 성유미 앵커가 진행하며 15일 오전 11시20분 보도채널 뉴스y에서 방송된다. 방송 후 뉴스y 시청자게시판에 시청자 소감이나 '가자 브라질로'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를 남기는 분 중 선정해 아디다스 가방과 축구전문잡지 베스트일레븐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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