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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너 내야 주인, 정성훈-벨로 굳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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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는 전천후 백업 가능성 높아…유격수, 2루수는 각축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코너 내야, 1루수와 3루수의 주인이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에 큰 변화를 줬다. 3루 터줏대감이던 정성훈을 1루로 이동시킨 것. 정성훈이 비운 3루 자리는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메우기로 했다. 정성훈의 수비 부담을 다소 덜어주고 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같은 시나리오에는 변수가 많았다. 먼저 정성훈의 1루 수비. 방망이 실력이 검증된 정성훈의 경우 수비에서만 문제가 없다면 주전 자리는 떼논 당상이었다. 반대로 프로 데뷔 후 처음 1루수 미트를 끼는 정성훈이기 때문에 일말의 우려도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는 벨의 기량이다. 벨의 경우 공격과 수비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검증받아야 했다. 방망이가 출중하더라도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낼 경우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해 활용 폭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방망이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치명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그런 변수들은 하나씩 제거되고 있다. 정성훈은 무난하게 1루수로 변신해 나가고 있고, 벨은 벌써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 LG 1루와 3루의 주인은 정성훈, 벨이 될 가능성이 높다. 1,2,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김용의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나서게 된다.

1,3루와는 달리 2루수, 유격수는 아직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한 분위기다. 지난해 주전이었던 유격수 오지환, 2루수 손주인이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오지환, 손주인이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먼저 유격수 자리에는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권용관이 중용되고 있다. 권용관은 베테랑답게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며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지난 21일 한화전에서는 홈런을 터뜨리는 등 방망이 실력도 쏠쏠하다. 2루수로는 김용의, 박용근, 김영관 등이 기용되고 있다. 특히 박용근과 햄스트링 부상 중인 박경수는 2루와 함께 유격수 자리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야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LG 김기태 감독은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의 윤곽을 잡아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성훈의 1루 수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가장 큰 과제였던 코너 내야의 주인을 가리는 일이 바라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오키나와(일본)=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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