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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SK 실전 돌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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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연습경기 사흘 앞당겨…오키나와 캠프도 조기 입성

[한상숙기자] SK의 스프링캠프가 빨라졌다.

SK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처음으로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지난해 플로리다 캠프 첫 홍백전은 2월 6일 시작됐다. 작년보다 사흘 앞당겨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 것이다. 타 구단에 비해서도 빠른 페이스다. SK 관계자는 "실전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홍백전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SK의 지난해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SK는 지난 시즌 내내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반등 없이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팀 타율은 2할6푼5리로 5위,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6위였다. 투타가 동반 부진하며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신흥 강호 이미지가 한순간에 추락했다.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던 SK는 일찌감치 일본 가고시마에 마무리 캠프를 차렸다. 강도 높은 훈련은 이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이어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되는 2차 스프링캠프 출국일도 앞당겼다. 지난해 2월 18일 일본으로 건너갔던 SK는 올해는 엿새 빠른 오는 12일 오키나와에 입성한다.

홍백전에서는 올 시즌 팀 중심 타선을 맡을 최정과 루크 스캇 듀오가 첫선을 보였다. 결과는 최정과 스캇이 3, 4번을 맡은 홍팀이 김강민을 톱타자로 시험 가동한 백팀을 6-2로 눌렀다. 첫 연습경기에서 최정은 3타수 2안타, 스캇은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홍팀은 박민호(2이닝 무실점)-제춘모(2이닝 무실점)-이한진(2이닝 2실점)-윤석주(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고, 백팀은 채병용(2이닝 1실점)-이상백(2이닝 5실점)-이창욱(2이닝 무실점)-박규민(1이닝 무실점)이 투수로 나섰다. 특히 신인 박민호(인하대 졸업예정)는 홍팀 선발로 출전해 2이닝 무피안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올 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세 차례 자체 경기를 더 치러 기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타자들의 팀 배팅이었다. 첫 경기가 좋은 평가자료가 됐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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