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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소통 "사우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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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제안에 사우나까지…"오버페이스 없다"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목욕탕에서도 동료와 소통을 이어간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목욕을 좋아하는 오승환이 선수 숙소 사우나에서 동료와 친분을 쌓아간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취재진으로부터 "한신에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해 목욕을 좋아하는 선수가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크게 반가워했다고 한다.

한신 선수들이 묵는 숙소 호텔에는 노천탕까지 마련돼 있어 목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온천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오키나와에는 노천탕 시설을 갖춘 호텔을 찾기가 어렵다. 호텔 관계자는 "오키나와에 노천탕이 있는 호텔은 몇 군데밖에 없다. 그중 우리 노천탕이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훈련 첫날인 25일부터 운동을 마친 뒤 노천탕에서 피로를 풀었다.

온천을 좋아하는 선수들끼리 같은 공간에서 친분을 쌓기도 수월하다. 이미 오승환은 선배 임창용의 조언을 받아들여 "후배들이 시간만 괜찮다면 언제든지 밥을 사고 싶다"면서 회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빠른 적응을 위해 선수단에 먼저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훈련 둘째 날인 26일, 캐치볼 등으로 2시간 동안 훈련을 한 오승환은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진행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잡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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