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의 원투펀치인 브랜든 나이트와 앤드류 밴해켄이 2014시즌에도 계속 유니폼을 입게됐다. 구단은 지난 25일 나이트, 밴헤켄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나이트는 계약금 5만달러(약 5천300만원) 연봉으로 41만달러(약 4억3천500만원)에 밴헤켄는 계약금 3만달러(약 3천180만원) 연봉 35만달러(약 3억7천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이로써 넥센은 2012시즌부터 3년 연속 외국인선수 교체없이 2014시즌을 맞게됐다.
재계약한 나이트는 "구단에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정든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이트는 "개인적으로 올시즌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1선발로써 내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밴헤켄도 "넥센과 재계약을 해서 마음에 든다"며 "한 시즌 더 팀과 함께 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올시즌 경기에 나서며 느꼈던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하겠다"며 "팀이 꼭 우승을 차지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2012시즌 27승을 합작하며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시즌에도 두 선수는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나이트가 30경기에 출전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밴헤켄도 29경기에서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3.73을 나타냈다.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나이트와 밴헤켄은 현재 각자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나이트)와 미시건(밴헤켄)에서 휴식과 개인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캠프로 합류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승인 절차가 아직 남아있어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내년시즌부터 각 구단은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현행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넥센은 새로운 외국인선수로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인 비니 로티노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티노는 추신수(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 시절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올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이대호와 함께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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