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4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코치를 보강했다. 넥센은 1군 불펜코치로 박승민 코치를 영입했다.
올 시즌 김수경 코치가 그 자리를 맡고 있었으나 지난 18일 김 코치가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고양 원더스로 입단을 결정해 후임자를 찾아야 했다.
넥센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게 된 박 코치는 지난 2011년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뛰었다. 2012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했다.
서울고와 경희대를 나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한 박 코치는 이름을 박준수에서 박승민으로 바꿨다. 프로 통산 성적은 264경기에 출전해 17승 18패 44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또한 퓨처스(2군) 육성 및 재활을 맡을 류영수, 김석연 코치도 이번에 새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류 코치는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프로출범 이듬해인 1983년부터 코치로 활동했다. 류 코치는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삼성 라이온즈, 태평양 돌핀스, 현대를 거쳤다. 최근에는 원광대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김 코치도 프로선수 출신이다. 대전고와 동아대를 나와 지난 1991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 입단했고 3시즌 동안 뛰었다. 1993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고 부천코 코치를 거쳐 최근 동아대 감독으로 재직했다.
박승민 코치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하고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도 선수단과 동행한다. 한편 류 코치와 김 코치는 오는 11월 1일 강진에서 열리는 2군 선수단 마무리 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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