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가 6일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모두 21명이다. 오승환, 장원삼, 박한이(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이상 두산 베어스) 이병규(9번), 이대형, 김일경, 권용관(이상 LG 트윈스) 송지만(넥센 히어로즈) 강민호, 박기혁, 강영식(이상 롯데 자이언츠) 정근우, 박경완(이상 SK 와이번스) 윤석민, 이용규(이상 KIA 타이거즈) 박정진, 이대수, 한상훈(이상 한화 이글스)가 해당자들이다.
이들 중 박경완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소속팀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돼 실질적으로 자격 신청을 할 수 있는 선수는 20명이다.
이번에 새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3명이다. 재취득 선수는 박한이를 포함해 2명이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고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오승환, 장원삼 등 7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에 온 선수들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이날 FA로 공시된 선수들은 오는 8일까지 KBO에 FA 승인 신청서를 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9일 FA 승인 선수를 최종 공시한다. FA 선수들은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 때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입단 협상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2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팀을 포함해 다른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 기간을 넘길 경우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자유계약선수로 다시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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