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 라쿠텐)는 어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게 될까.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미-일 간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 방식) 개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개정 작업 중에 있어, 현재의 포스팅 제도는 효력이 없어진 상태다.
현재 미-일 양국은 서로의 입장 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쪽에서는 '입찰액 상위 3개 구단 중 선수가 희망하는 1개 구단에 교섭권을 주는 방식' 등의 개정안을 제안한 상태. 반면 일본야구기구(NPB)는 비공개인 현행 방식을 공개로 바꾸자는 입장이다.
양국은 복수의 수정안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초 목표였던 이번달 중 합의는 어려워졌다는 것이 이 신문의 설명이다.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의 탄생은 11월로 늦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은 다나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떤 방향으로 개정되느냐에 따라 다나카의 몸 값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나카는 올 시즌 24승 무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내면서 소속팀 라쿠텐의 퍼시릭리그 1위를 이끌었다. 라쿠텐은 일본시리즈에 진출에 성공했고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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