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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3연승' 다나카, 日 최초 무패 시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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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릭스전 마지막 등판할 듯

[한상숙기자] 일본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즌 23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한 번도 패전이 없었던 다나카는 이제 무패로 시즌 마감을 노린다.

다나카는 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 23연승, 지난해 8월부터 27연승 행진 중이다. 시즌 23연승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1978년 스즈키 게이시(25승 10패), 히가시오 오사무(23승 14패) 이후 35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고비도 있었다. 다나카는 1회와 2회 연달아 적시타를 맞고 1-2로 리드를 내줬다. 팀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9월 26일 세이부전에 마무리로 등판한 이후 5일 만의 등판. 다나카는 "초반에는 공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3회 라쿠텐 타선이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하자 다나카도 힘을 냈다. 이후 무실점으로 6회까지 책임졌다.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3경기 연속 32이닝 무득점에 그쳤던 팀 타선이 11득점을 올리며 다나카의 승리를 도왔다. 라쿠텐의 11-2 대승.

등판할 때마다 연승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다나카는 이제 무패 시즌에 도전한다. 다나카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은 8일 오릭스와의 시즌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프로야구사에서 20승 이상 투수가 무패로 시즌을 끝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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