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재원과 조윤희가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9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김재원과 조윤희는 오는 10월17일부터 7일 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현재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서 함께 연기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조재현은 DMZ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해 온 인물. 김재원과 조윤희는 조재현을 통해 DMZ영화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재원은 MBC창사51주년 특집다큐멘터리 '생존'의 내레이션을 맡는 등 평소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져왔다.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조윤희는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화·소통·생명을 주제로 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뜻을 같이 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스캔들'을 연출하는 김진만 PD 역시 김재원과 조윤희가 홍보대사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에덴의 동쪽'을 연출하고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DMZ 영화제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촬영 중인 두 배우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을 독려했다는 후문이다.
DMZ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여러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두 배우의 친숙한 이미지가 다큐멘터리와 DMZ가 가진 무거운 이미지를 많이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양시로 개최지를 변경한 만큼 더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2013년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알렸다.
김재원과 조윤희는 오는 24일, 개막작 및 상영작 발표와 트레일러 최초 공개,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제 홍보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DMZ영화제는 연예계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가수와 연기자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해왔다. 1회 윤도현·이인혜, 2회 바비킴·이하늬, 3회 배수빈·류현경, 4회 2AM이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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