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호가 또 다시 침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2013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 호주전에서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2차전 중국전에서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한 한국이다.
전반 초반,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2분 한국영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17분 이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한국은 중국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 중국이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중국은 정확한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수비수들을 요리했다. 전반은 두 팀 다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끝났다.
후반, 한국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5분 한국은 윤일록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하며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또 후반 19분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시켰다. 그만큼 한국은 선제골이 간절했다.
하지만 공격진 변화에도 한국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 공격수들의 슈팅은 중국 골키퍼의 손을 넘지 못했다. 후반 33분 한국은 염기훈을 빼고 고무열을 투입시켰지만 여전히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의 침묵은 끝내 깨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0-0 무승부를 기록, 2경기 연속 단 한 번도 골맛을 느껴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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