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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신본기 첫 올스타 출전에 번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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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대결 펼친 퍼펙트 피칭서는 오승환이 우승

[류한준기자] 간단해보여도 쉽지 않다. 야구에서 번트가 꼭 그렇다.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행사로 열린 번트왕 이벤트에서 내로라하는 올스타 선수들도 정확한 번트를 대지 못해 애를 먹었다. 와중에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2년차 내야수 신본기(롯데 자이언츠)가 그 주인공이 됐다.

번트왕 이벤트는 1루와 3루 베이스쪽에 마련된 과녁으로 번트 타구를 보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선수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날 모두 11명의 선수가 번트왕 대결에 나섰다.

가장 먼저 타석에 나온 이는 전준우(롯데)였다. 전준우는 세 번 연속해서 타구를 과녁으로 보내지 못하고 마지막 네 번째 기회에서 과녁안으로 번트 타구를 보냈다. 전준우가 획득한 점수는 1점.

이후 나온 김선빈(KIA 타이거즈) 오지환(LG 트윈스) 허도환(넥센 히어로즈) 정근우(SK 와이번스)까지 4명의 선수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오재원(두산 베어스)과 박진만(SK)이 각각 마지막 4차 시기에서 1점을 획득해 전준우와 동률을 이뤘다. 8번째 선수로 나온 김용의(LG)는 연습에서 유일하게 과녁에 번트타구를 보내 고득점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갑자지 내린 소나기로 행사가 중단되는 헤프닝이 있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다시 이벤트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용의는 감을 잊어버린 듯 과녁 쪽으로 타구를 잘보냈지만 물기를 머금은 공이 미끄러지며 과녁을 벗어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신본기는 두 번째 시도에서 2점 과녁에 타구를 안착시켰다. 이 한 번의 번트로 신본기는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배영섭(삼성 라이온즈)과 손아섭(롯데)이 도전장을 냈지만 두 선수 모두 0점에 그쳤다. 신본기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다.

1점으로 동률을 이룬 전준우, 오재원, 박진만이 서든데스로 준우승자를 가렸다. 오재원이 2점 과녁에 타구를 보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신본기와 오재원은 각각 상금으로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강민호(롯데)와 찰리 쉬렉(NC 다이노스)도 번외경기로 번트왕 이벤트에 참가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한 번도 과녁에 타구를 보내지 못했다.

이어 열린 퍼펙트 피칭 이벤트에선 오승환(삼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투수들이 제구력을 선보이는 퍼펙트 피칭은 정해진 시간(25초) 이내에 홈플레이트 위에 세워둔 7개의 배트를 공으로 맞혀 가장 많이 쓰러뜨린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오승환은 결승에서 2점을 얻어 오현택(두산)과 이재학(NC)을 제쳤다. 오승환은 우승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조이뉴스24 포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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