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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2회 5득점' 한화, KIA 꺾고 원정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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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최진행 각각 3안타 맹타

[김형태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KIA를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화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이던 12회초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동진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5점을 얻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원정 7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22승째(50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KIA는 32패째(35승2무)로 4위 두산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회말 한화가 먼저 2점을 얻어 신바람을 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고동진이 홈을 밟았다. 후속 송광민은 질세라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1회말 곧바로 1점을 쫓아갔다. 1사 뒤 신종길이 중전안타와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폭투로 2루에 진루하자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가 나온 것.

한동안 바티스타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KIA는 경기 중반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5회말 이용규와 신종길이 연속 볼넷을 골라 멍석을 깐 뒤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어 나지완 타석 때 포수 정범모의 포일로 이용규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6회에도 선두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안치홍의 좌측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상훈은 무사 2,3루에서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때 김선빈이 득점했다. 3-2 역전.

그러나 야구는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다. 한화가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했다. 패색이 짙던 9회초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 추승우가 볼넷을 골랐다. 한승택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고동진이 중요할 때 역할을 해줬다. 1사1루에서 고동진은 KIA 마무리 송은범으로부터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1루주자 추승우가 득점해 3-3 동점.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지만 어느 팀도 3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양팀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고비를 살리지 못해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마지막에 숨은 힘을 발휘했다. 12회초 내야안타 2개와 고의사구로 조성된 1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서재응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결승점을 얻었다. 이어 고동진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도 최진행이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올렸다. 후속 오선진은 2타점 우전안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날 KIA는 선발 김진우를 비롯해 모두 9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패배의 고배를 들었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공 111개를 던지며 7피안타 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1번타자 고동진은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한화 3번타자 최진행 또한 5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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