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년째에 접어든 수비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이 지난 2011년 시작한 전국 우수 수비 선수 발굴 프로젝트인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7월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시흥의 대교 HRD센터에서 진행한다.
3년 동안 5회째를 맞는 K.S.P는 전문 수비수 출신인 홍명보 이사장과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던 박건하 전 런던올림픽대표팀 코치 및 국가대표 출신 수비 선수들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강사로 나선다. 1박 2일 동안 현재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노하우와 선진 수비 축구 시스템을 전수한다.
K.S.P는 고비마다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아온 대형 수비수 부재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우수 수비 자원을 육성, 제2의 홍명보를 배출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23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2회 이상 진행되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 수비수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선발 명단에는 13세 이하(U-13세)부터 18세 이하(U-18세)까지 각 연령별 대표로 성장하고 있는 전문 수비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홍명보 이사장은 "2011년 봄부터 진행되어 온 K.S.P는 앞으로 10년간 대한민국 수비를 책임질 대형 수비수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1년 캠프에서는 기본적인 수비의 틀을 마련해준 클리닉(1차 캠프)과 좀 더 심화된 프로그램(2차 캠프)으로 진행했고 지난 3차, 4차 캠프는 실전에서 도움이 되는 과정 위주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명의 1차 졸업생이 배출됐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인 수비의 틀을 마련해주고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성인 레벨에서 필요한 수비의 핵심 포인트를 전수할 예정이다. 선배 수비수로서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앞으로 이 선수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든든한 방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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