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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역전 결승타…롯데, 두산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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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는 이틀 연속 친정팀 상대 승리 챙겨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박준서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박준서의 결승 적시타와 강민호의 쐐기 1타점 2루타로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승수를 추가해 32승 2무 25패가 됐다. 하지만 이날 4위 KIA 타이거즈(33승 1무 25패)가 한화 이글스(17승 1무 40패)를 꺾는 바람에 순위는 그대로 5위를 지켰다. 그래도 두산전 2연승을 포함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2연패를 기록하면서 27승 1무 30패로 6위를 유지했다. 롯데와 승차는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전날과 다르게 이날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19일 맞대결에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6안타를 주고 받았다. 볼넷을 포함해 사사구도 13개나 나왔다. 하지만 이날은 크리스 옥스프링(롯데)과 유희관(두산) 두 선발투수의 호투에 방망이가 힘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민병헌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현수가 옥스프링이 던진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 한 점을 더 내며 도망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정수빈이 3루까지 갔다. 두산에게 추가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롯데가 실책을 범해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민병헌 타석에 대타로 나온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두산이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상대 선발 유희관에게 꽁꽁 묶여 있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회부터 7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롯데는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어 박종윤과 정훈의 연속안타가 이어지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정재훈에 이어 마무리 홍상삼까지 조기 투입했으나 동점을 허용했고, 역전을 막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전의 히어로는 롯데 박준서와 강민호가 됐다. 박준서는 2-2로 맞서고 있던 1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네 번째 투수 오현택이 던진 초구를 잡아당겨 중전 적시타를 쳤다. 2루에 있던 이승화가 홈으로 들어와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강민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롯데는 11회말 마무리 김성배를 투입, 뒷문을 잠궜다. 김성배는 1사 1, 2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김현수를 병살타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5세이브째(1패 4홀드)를 올렸다. 세 번째 투수 김승회가 전날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3패 2세이브 4홀드)다. 두산은 오현택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3승 4세이브)를 당했다.

한편 옥스프링은 6.1이닝 96구를 던지며 8피안타 2실점(1자책점) 5탈삼진을 기록했고 유희관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두 선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3안타를 쳤고 강민호와 정훈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종욱과 허경민이 각각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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