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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 확인한 손흥민, 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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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실패, 재계약과 이적 사이 갈림길

[이성필기자]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을 꿈꿨던 손흥민(21, 함부르크SV)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함부르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5~6위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 작성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면 함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는 15위로 강등권까지 밀려 내려 갔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을 원톱과 측면 날개로 고루 배치하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33경기에 나서 12골 2도움을 해냈다.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함께 팀내 득점 공동 1위라는 성과를 냈고 분데스리가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다.

1, 2위를 제외한 3위 알렉산더 마이어(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6골)와 불과 3골차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력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라고 해도 무방하다.손흥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20대 중반 이상의 나이라는 점도 그렇다. 같은 나이대에서는 최고의 공격수인 셈이다.

지난 2010~2011 시즌 3골, 2011-2012 시즌의 5골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손흥민을 확인하는 시즌이었다. 기본기 연습과 체력 훈련에 집중한 결과였다.

자신의 가치를 만천하에 드러낸 만큼 이제 남은 것은 함부르크와의 재계약과 이적이라는 두 가지 카드 중 하나를 집는 것이다.

이미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던 손흥민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공식 배팅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어린 나이에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과 양발을 모두 사용할 줄 아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함부르크 입장에서는 이적료만 1천5백만 유로(한화 216억원)로 추산되는 손흥민의 몸값이 부담스럽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 없이 1년을 더 뛰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보스만 룰'이 적용된다. 자금이 필요한 함부르크로서는 손흥민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이날 독일 일간지 디 벨트를 통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라며 재계약과 이적 등 다양한 방법을 놓고 협상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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