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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모예스-긱스 비밀회담, 루니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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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나겠다는 루니, 만류하려는 모예스 감독

[최용재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후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그리고 팀 '베테랑' 라이언 긱스가 비밀회담을 가졌다.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웨인 루니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영국의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감독, 모예스 감독, 긱스가 비밀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세 명은 13일 만나 약 90분간 루니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모예스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정해지자 루니는 팀에 이적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과 루니는 에버턴 시절 법적 소송까지 갈 정도로 갈등이 컸고 감정의 골이 깊다. 결국 루니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모예스와 루니의 악연을 풀 방법을 찾기 위해 맨유를 상징하는 세 명의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더 선은 모예스 감독이 루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루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며 루니 칭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루니의 맨유 잔류에 힘이 실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일종의 대책회의까지 한 모예스 감독이 루니와 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을까. 루니는 계속 맨유에 남을 것인가.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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