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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후임으로 모예스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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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에버턴 지휘봉 잡고 능력 인정 받아

[최용재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후임자로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이 후임으로 모예스 감독을 추천했고 맨유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만장일치로 모예스 감독을 택했다. 모예스 감독은 강력한 직업윤리를 지닌, 대단히 진실한 인물이다. 나는 오랫동안 그의 능력에 감탄해 왔고 1998년에는 맨유 코치직을 제의하기도 했다. 지금 에버턴에서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 우리가 맨유 감독에게 기대하는 자질을 그가 모두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큰 신뢰를 드러냈다.

맨유의 '전설' 바비 찰튼 역시 "모예스 감독은 진정한 맨유 사람이 될 수 있는 차기 감독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헌신하면서, 지금은 물론 미래를 위한 팀을 구축할 수 있는 남자를 얻었다. 안정성이 성공을 낳는다"며 모예스 감독의 맨유 입성을 반겼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모예스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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