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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UCL 결승행보다 메시가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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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태 좋지 않은 메시, 뮌헨과 UCL 4강 2차전 결장

[최용재기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4강 2차전 시작부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4 대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려 했다. 그런데 에이스 리오넬 메시(26)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메시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계 0-7 참패다. 바르셀로나의 굴욕이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전력의 50%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팀 내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 자체가 승리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유럽 최고 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바르셀로나는 왜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았을까.

지금의 명성이나 자존심보다 미래의 메시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행보다 메시가 우선이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메시를 결승 진출 희망을 보고 무리시키다가 더 큰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야말로 큰일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지난 주말 빌바오전을 치른 후 메시의 다리에 이상이 생겼다.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메시는 훈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함을 느꼈다. 메시가 뮌헨전에 뛰었다면 분명 부상이 왔을 것이다. 메시와 같은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다면 몸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시의 이날 뮌헨전 결장 이유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은 얻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메시를 지켜냈다. 중요한 경기였지만 메시라는 희대의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배려를 택했다. 메시는 아직 젊고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이뤄야 할 영광들은 앞으로 더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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