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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경쟁, 역시나 'NC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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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후보군 즐비, SK 한동민도 주목

[정명의기자] 신인들의 활약은 역시 NC 다이노스에서 두드러졌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막내 구단 NC지만 팀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NC는 18일 현재 3승11패로 9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탔지만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팀의 미래는 쑥쑥 자라나고 있다. NC는 선수단 구성이 가장 젊은 팀이다. 신생팀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냥 젊기만 한 것이 아니다. 한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신인왕 경쟁도 예상대로 NC의 집안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NC의 1군 엔트리에는 신인왕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가 여럿 포함돼 있다. 야수 중에서는 권희동, 노진혁이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투수로는 이재학, 이민호, 이태양, 노성호, 최금강이 있다.

아직까지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왕 후보는 권희동이다. 권희동은 마산구장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율 2할7푼3리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로 중심타선인 5번타자로 기용되며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84순위가 되도록 NC를 제외한 어떤 구단도 권희동을 지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마운드에서 돋보이는 선수들도 많다. '중고신인' 이재학은 지난 11일 LG전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창단 첫 승을 견인했다. 17일 한화전에는 4.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NC 선발진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2년차 이민호와 노성호, 3년차 이태양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민호는 9경기 9.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태양은 '깜짝선발'로 등판했던 13일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당분간 5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5선발에서 보직을 옮긴 노성호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밖에도 주전 유격수로 뛰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노진혁, 조금 늦게 1군에 합류한 최금강도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다. 가벼운 부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성민도 잠재적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타구단에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SK의 한동민이 가장 위협적이다. 한동민은 SK의 새로운 4번타자로 자리를 잡으며 타율 2할7푼5리 1홈런 10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85순위라는 낮은 순위에 SK의 부름을 받았다는 점에서 권희동과 공통점이 있다.

다른 구단에도 신인왕 수상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몇몇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두드러진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 초반 분위기는 NC 선수들의 집안 잔치에 SK 한동민이 도전장을 던진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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