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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위닝시리즈? KIA 휴식 후 분위기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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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는 어떤 변수?…삼성-SK엔 보약…롯데 1무3패로 '울상'

[한상숙기자] 휴식기 후 성적이 중요하다. 휴식이 독이 될 지, 약이 될 지는 당연히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9개팀 홀수 구단 체제로 바뀌면서 각 팀은 돌아가며 나흘씩 휴식을 취하게 됐다. 시즌 개막 후 이미 삼성에 이어 SK, 롯데, KIA가 쉬었고, 이번 주중에는 두산이 경기 없이 휴식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휴식기는 전력 보완의 시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대진운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삼성과 SK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삼성은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2연패를 당하고 곧바로 휴식기를 맞았다. 이후 5일부터 NC와 한화를 연달아 만나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13일부터 치른 넥센과의 2, 3차전에서는 이틀 동안 무려 30점을 쓸어담으며 달아오른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16일 현재 삼성의 팀 타율은 3할2푼1리로,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넘겼다.

SK도 휴식의 수혜자다.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한 뒤 두산을 만나 2연승을 거뒀지만 전력 불안은 여전했다.

SK는 다행히 나흘 휴식 후 9일부터 넥센을 만나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두는 호성적을 냈다. 이후 주말 NC전에서 2연패를 당했으나 타선의 부활은 수확으로 남았다. 그리고 SK는 16일 삼성전에서 12안타로 8득점을 올리며 8-3으로 이겼다. 4도루에 그쳐 이 부문 꼴찌였던 SK는 이날만 도루 4개를 더하는 폭발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휴식이 반갑지 않은 구단도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 휴식일을 가진 롯데는 12일부터 열린 주말 잠실 두산전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1승도 챙기지 못했다. 4강 경쟁 팀인 두산과 만나 12일 연장 12회 접전 끝 3-3 무승부를 거뒀고, 이후 두 경기서 내리 졌다. 오히려 피로감이 더 쌓인 듯 롯데는 16일 넥센에도 져 5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KIA는 5연승을 달리다 두산과 만나 1승 2패를 거둔 뒤 휴식기로 숨을 골랐다.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가다 주춤했던 상황. KIA 관계자는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맞았다"며 반가워했다. 선수단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휴식기 동안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16일 홈에서 LG를 만나 5-2로 이겼다. 4번 타자 나지완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양현종이 5.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휴식기 후 3연전 첫판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다. KIA는 17일 소사를 앞세워 신정락이 선발로 나서는 LG에 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방망이와 마운드가 출격 태세를 마쳤다. KIA도 첫 휴식기가 나쁘지 않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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