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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 '명왕성',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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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이 지난 3월 개최된 제11회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 인디펜던트 부문 영화평론가 심사위원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피렌체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행사다. 2013년에는 '명왕성'을 비롯해 '광해, 왕이 된 남자' '피에타' '고지전'이 상영됐다.

신수원 감독은 지난 2012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순환선'으로 카날플러스 상을 수상한 데 이어 '명왕성'으로도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도 낭보를 전해 왔다. 지난 3월 개최된 홍콩국제영화제에서는 영 시네마 컴퍼티션 섹션에 초청받았다.

'명왕성'은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문제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다룬 학원스릴러물이다.

10년 간 교사로 일했던 신 감독은 지난 2010년 '레인보우'로 첫 장편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영화에는 교사로서 경험을 십분 활용해 대한민국 교육상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담았다.

600석 규모의 극장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신수원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전원 박수갈채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치명적인 경쟁과 미래를 잃을 두려움 사이에 정지된 신세대를 신선한 각도로 표현한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감독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서 깊은 오데온 극장에서 장편 '명왕성'과 단편 '순환선'이 포함된 옴니버스 '가족시네마'를 상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고생한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 드리고 조만간 한국 관객들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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