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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재현, 충수염으로 개막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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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외야수 김재현이 충수염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만수 SK 감독은 24일 문학 NC전을 앞두고 "오늘 새벽 김재현이 맹장수술을 했다. 3∼4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수술을 했으니 경기에 못 나온다. 김재현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24일 경기가 끝나면 5일 휴식 후 30일부터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이 감독은 "퍼즐은 대략 맞춰졌다"며 "선발은 어느 정도 됐고, 중간도 마찬가지다. 마무리는 송은범으로 가는데, 앞에 이재영과 전유수를 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준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겼던 4번 타자는 최정으로 낙점됐다. 김광현과 윤희상, 박희수 등 재활 중인 선수들도 복귀를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30일 1군 엔트리다. 이 감독은 "엔트리 결정이 가장 어렵다. 1∼2명의 선수 때문에 아직 확정을 못 했다"며 걱정스러워했다. 발 빠른 외야수 김재현의 갑작스러운 수술로 엔트리 결정에 문제가 생겼다.

큰 틀은 정했다. 26명 엔트리 중 투수가 11명, 야수가 15명이다. SK는 30일 개막전부터 홈에서 LG와 2연전을 치른 뒤 두산과의 원정 3연전 이후 5일부터 4일간 쉰다. 9구단 체제로 바뀌면서 생긴 휴식일이다. 이를 대비해 야수 엔트리를 더 늘린 것이다.

이 감독은 "초반 5경기 이후 맞는 휴식일을 잘 계산해야 한다. 야구는 예민한 운동이라 흐름이 끊어지면 어렵다. 이어가는 게 가장 좋다"며 "올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고민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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