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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부상 장기영, 2차 전훈지 오키나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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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연습경기 도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장기영(넥센 히어로즈)이 다시 전지훈련지로 간다.

넥센 구단은 20일 오후 "장기영은 일본으로 출국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장기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 선발 톱타자로 나섰다가 두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노성호가 던진 공에 안면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안면 골절 진단을 받고 조기 귀국했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장기영은 이튿날 병원으로 가 정밀검진을 받았다. 우려하던 안면 뼈 함몰은 아니었고 급하게 수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나쁘진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장기영도 수술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상에도 장기영은 강한 훈련의지를 보였다. 병원에서도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에서 러닝, 캐치볼, 스윙 정도는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나온 뒤 지금까지 계속 목동구장에서 땀을 흘렸다.

장기영은 21일 12시 20분 비행기로 넥센의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장기영의 합류로 대신 신인 외야수 김민준이 일본 캠프에 가지 않고 국내에 남게 됐다. 천안북일고 출신의 김민준은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선수다. 내야수였지만 넥센 입단 후 포지션을 외야수로 변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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