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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퍼거슨-무리뉴 "만족스러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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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2012~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격돌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의 '인디펜던트'를 통해 "나에게 8강 진출 가능성을 묻는다면 50대 50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무승부는 놀랄 만한 결과가 아니다. 나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구장)로 가야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2차전에서 우리가 1골 이상을 넣는다면 8강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역시 "우리에게는 좋은 결과다. 빅매치에서 골키퍼 데 헤아가 최고의 선방을 했다. 또 맨유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2차전은 우리 홈경기다. 홈경기의 유리함은 부정할 수 없다"며 8강에 오르겠다는 확신을 던졌다.

또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서 동점골을 넣은 옛 제자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호날두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맨유 역시 호날두에게 애정이 있다. 호날두는 위대한 선수다"라며 호날두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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