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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서울팀 희비…두산 '2년 연속 무관', LG-넥센은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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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서울 연고 세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2년 연속 무관에 그쳤고 LG와 넥센은 2년만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프록터(투수), 양의지(포수), 김현수(외야수)에 롯데에서 FA로 이적해온 홍성흔(지명타자)까지 총 4명의 후보를 올렸지만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탄생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두산과 함께 나란히 무관에 그쳤던 LG와 넥센은 2년만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LG는 외야수 부문에서 박용택이 손아섭(롯데), 이용규(KIA)와 함께 수상자로 결정됐다. 넥센은 황금장갑 풍년이었다. 1루수 부문 박병호와 2루수 부문 서건창, 유격수 부문 강정호 등 3명이나 수상자가 나왔다.

특히 넥센은 4명의 후보 중 투수 부문 나이트를 제외하고 후보에 오른 나머지 3명 전원이 수상의 감격을 안았다.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넥센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시즌 MVP, 신인왕의 주인공 박병호와 서건창은 나란히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해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한편 넥센은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넥센에 이어 삼성(장원삼, 이승엽)과 롯데(손아섭, 강민호)가 2명의 수상자를 냈다. SK(최정)와 LG(박용택), KIA(이용규)에서는 각각 1명 씩의 수상자가 나왔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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