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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13년 일정 재조정할 듯…이의제기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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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논란이 됐던 2013년 정규시즌 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6일 제9차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9개구단 단장들은 내년 시즌 경기 일정 재조정을 KBO에 일임하기로 결론내렸다. 또한 앞으로 9개구단은 어떤 경우에도 경기일정 편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3시즌 일정은 특정 구단의 유불리가 발생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된 것은 3연전 휴식을 취한 팀과 맞붙는 회수. 롯데는 12번이나 되는 반면 삼성은 단 1번 뿐이었다. 1,2,3 선발은 물론 불펜 투수들이 푹 쉬고 나서는 팀과 맞붙을 경우 승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롯데 측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롯데는 지난 3일 KBO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며 공식 항의했고, 결국 KBO는 롯데의 입장을 받아들여 일정 재조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형적인 9구단 체제가 빚어낸 촌극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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